[영화]체포왕 다운로드받기
경찰 내부의 아픈 부분을 건드렸다는 이유만으로 경찰서의 협조 없이 이루어진 영화... 그래서 동사무소의 협조를 받아 그곳에서 찰영을 했다고 한다. 솔직히 내가 봐도 영화속에서 은근히 이것저것을 비꼬는 부분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볼수록 가슴이 뜨거워졌다. 아마도 (물론 나만의 생각이기는 하지만) 경찰 관계자분들도 그러한 느낌을 받지 않을런지...
이 영화는 우선 박중훈, 이선균, 두 배우의 힘이 크다. 애써 누르는 연기와 일부러 지르는 연기가 정말 조화롭다. 그리고 두 배우뿐만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모든 배우들의 매력이 철철 넘친다.
그리고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인 스토리와 눈을 즐겁게 하는 추격신... 모든 장면에서 배우들과 제작진들의 땀과 노력과 고생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영화는 조금 어설퍼 보이는 서대문서 강력팀에 더 어설픈 팀장 정의찬(이선균)이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비니에 파란색 체육복... 행색부터 남다르게 느껴지는 정의찬은 첫출근하기 무섭게 팀원들과 함께 마약 사범 검거를 위해 출동한다. 하지만 서대문서 강력팀이 몇 달 동안 공을 들인 범인은 다른 팀에게 넘어가고 마는데... 그게 바로 능구렁이 황재성(박중훈)이 있는 마포서 강력팀이다. 경찰대 출신이 아닌 핸디캡을 실적으로 극복하려는 황재성은 물불 가리지 않고 범인을 검거한다. 홀로 손자를 키우는 할머니는 물론이고, 단 몇 천 원짜리 커피 믹스를 훔친 학생도 입건할 정도이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정의찬은 인간적이다. 성폭력 피해자에게 팀원의 가족 사진을 남기고 간 이유를 보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3천만원짜리 속도 위반 딱지가 떨어지고 나서는 그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바로 체포왕 상금이 3천만원이었던 것... 그 때부터 서대문서 강력팀과 마포서 강력팀의 경쟁이 불붙기 시작한다. 과연 최후의 체포왕은 누가 될까?
이 영화는 처음에는 오로지 재미, 그리고 중반을 넘어가서는 감동을 추구한다. 하지만 재미에서 감동으로 넘어가는 한 달이 짧기도 하면서 부연 설명이 부족하다. 그래서 개연성이 없어 보인다. 주인공의 심적 변화를 설명하기에는 캐릭터가 너무 극단적이기 때문이다.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던 주인공이 어떻게 감화 됐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그래도 눈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훈훈해진다. 그만큼 주인공이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냈기 때문이리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피해자의 아픔을 간과하지 않고 보여준 장면이 많이 와닿았다. 어찌 보면 피해자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것이 우선시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 범인 검거만이 목적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그 범인 검거를 우선시하며 체포왕이 되려는 주인공들이 점점 피해자의 아픔을 감싸 안아주려는 모습에서 눈시울이 확 뜨거워졌다.
체포왕! 흥행왕이 확실시된다. 그리고 신인 감독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무조건 실적! 실적이야!!
마포서 vs 서대문서, ‘체포왕’을 향한 무한경쟁 스타트!오로지 실적 좋은 놈만이 대접받는 무한경쟁시대. 구역이 붙어있는 마포서와 서대문서는 사사건건 비교당하는 탓에 밥그릇싸움이 치열하다. 반칙의 달인으로 악명을 떨치는 마포서 팀장 ‘황재성’(박중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일단 잡고 보는 검거 실력으로 실적 1위를 달리고, 그를 이기기 위해 서대문서로 입성한 신임 팀장 ‘정의찬’(이선균)은 경찰대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이 무색하게 오자마자 잡은 날치기범을 ‘재성’에게 날치기(!)당해 실적을 깎아먹는다.
하지만 실적 1등도 꼴지도 피해갈 수 없는 타이틀이 있으니 그것은 바로 ‘올해의 체포왕’!
경찰대 출신이 아닌 ‘재성’은 승진을 위해, 속도위반으로 예비아빠가 된 ‘의찬’은 포상금 때문에 반드시 ‘체포왕’이 되어야만 하는 절실한 상황. ‘재성’과 ‘의찬’은 ‘체포왕’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뺏고 뺏기는 무한경쟁에 돌입하는데...
경찰 인생 최고의 ‘로또’사건 발생!
시간은 2주, 먼저 수갑 채운 놈이...된다! 체.포.왕!
이때, 그들 앞에 승점 2000점짜리 로또 사건이 떨어진다. 그것은 바로, 마포와 서대문 일대를 들썩이게 만든 ‘마포 발바리 사건’. 잡기만 하면 지금까지 쌓은 실적을 단번에 엎을 수 있는 막판 뒤집기 찬스가 온 것.
앞으로 시간은 2주. 먼저 수갑 채운 놈이 ‘체포왕’의 주인공이 된다!
과연 누가 그 놈에게 수갑을 채우고 ‘체포왕’이 될 수 있을까.




